(영상) 나를 위한 작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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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작은 방에 들어섰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창가로 가서 앉았습니다

찻물을 끓이면서 몇 가지 추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너무 오래된 시간들이 현재형으로 다가왔습니다

찻잎이 퍼지는 모습을 본 것도,
차의 향을 느낀 것도
참으로 오래 된 듯합니다.

별을 보기위해
불을 끄고 창을 열고
방충망에 얼굴을 묻었습니다
최대한 어두워질 때까지
불을 켜지 않고 석양을 겪었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아
음식을 이불 밑에 넣어두었습니다

작은 향기도 금세 퍼졌고,
작은 소리에도 마음이 오고 갔습니다

수련을 다 마치니, 건강함에 감사했습니다
포기하지 않아 조금 행복했습니다
시간을 느끼지 않으려,
궁금해도 헤아리지 않았습니다
참 좋았다고, 감사하다고
아주 많이 말씀드리고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무문관 참가자 소감문